'금토택시' 지원자격 및 예상수입, 문제점 등
카카오모빌리트는 심야 택시의 승차난 해소를 위한 '금토택시'를 시범운영 준비에 들어갔으며, 8월 24일부터 '금요일, 토요일 야간 집중 근무형 단기 계약직'으로 근무할 택시 기사를 모집 중에 있다.
'금토택시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금토택시'의 의미
카카오모빌리티가 금요일과 토요일 심야시간(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에만 운영하는 심야택시 서비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도입한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운전 자격'에 따라 시행.
현재는 소규모로 금토택시를 운영한 뒤 서비스 확대 여부 예정.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사 직영 택시법인인 '케이엠원'과 '동고택시'를 통해 10여 명 안팎으로 시범서비스를 서울 지역 내에서 진행할 계획.
2. 시행이유 : 택시기사 부족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택시 대란이 이어지자 주말 심야시간에만 운행하는 택시기사를 모집해 수요를 잡겠다는 것
3. 예상수입 : 하루 최소 6만 원~최대 10만 원 지급할 예정
4. 배차시간 : 금요일과 토요일에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하루 6시간씩 배차
5. 지급금액 : 운행 실적에 따라 하루 최소 6만 원, 최대 10만 원을 지급(시간당 1만 6000원)
6. 지원자격 : 범죄 이력이 없고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
면접, 주행 평가 등을 거쳐 채용이 결정.
7. 근로계약 : 택시회사 2 곳과 일 단위로 계약, 필요한 만큼 계속 금, 토요일 가능.
채용된 기사는 운전 자격증만 있다면 임시운전자격을 받은 뒤 3개월 동안 일할 수 있으며 이 기간 내에 택시 운전자격증을 취득하면 근무를 연장할 수 있다.
※'금토택시'의 한계 및 단점
1. 휴일 야간 새벽인데, 시간당 16,000원은 너무 적은 게 아닌지 싶다.
2. 카카오가 수수료 5% 떼 가는데, 세금(근로소득세 등)도 기사에게 전가함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3. 이전의 '깡통 기사'로, 택시법 위반 문제 등 법적 문제는 없는 건지 살펴보아야 할 사안이다.
4. 금요일 밤손님은 진상 취객손님이 많을 텐데, 처음 해본다면 이런 주말 손님의 행태를 감수하고 접근함이 좋다.
5. 서울 등 수도권 같은 인구밀집지역 및 야간 상권이 발달된 곳만 가능하고, 지방 등은 인구에 비해 택시가 많아 큰 의미 없을 것이라 보인다.
※타사의 대응
1. 우티(T맵모빌리티와 우버의 합작사)
일정 시간대에 우티 앱을 이용하는 모든 택시 기사를 상대로, 10월 31일까지 성과 보수를 제공한다. 사람들의 수요가 높은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 ▲주말 새벽 1시부터 오전 5시에 운행하는 택시 기사들은 운행 1건당 최대 6000원을 추가로 받는 방식
2. 타다
최근 기사들의 퇴근길 방향과 일치하는 손님을 연결해주는 ‘퇴근콜’ 제도를 무료 도입.
퇴근콜을 이용하면 늦은 밤에 한 콜이라도 더 배차할 수 있고, 기사들도 퇴근하는 순간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3. 진모빌리티(아이엠택시) :
택시기사의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자동으로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 등을 자체 마련하여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