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공감' 출범의 의미와 역사
'친윤'계 의원이 주축이 된 당내 모임, '국민공감'이 22년 12월 7일 출범한다. 이는 '윤핵관' 또는 '민들레(민들레)'라는 단체 또는 그룹에서 기원을 두며, 향후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전의 윤핵관 또는 민들레(래)에서 출범한 계보를 조금 알아본 후, 국민공감의 명단을 보자.
1. '윤핵관'의 등장
윤석열 대선 당시, 김종인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2021년 11월 중순~말경) 관련, 비난성 발언 오가면서, 공방, 당시 당대표인 이준석이 자제를 호소 →이후 이준석 대표 당무 거부 사건,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조수진의 이 대표 지시 거부)으로 발전하다 이후 이준석 대표가 선대위에서 사퇴하면서, 이준석이 당과 괘를 달리하는 세력으로, 윤핵관(尹核關, 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란 표현을 최초 사용, 당과 선대위/윤석열 후보의 입장과 다른 말을 하는 이들을 지칭.
2. '윤핵관'과 '친윤', '민들래'의 차이
1) 윤석열을 지지하는 정치적 계보의 '친윤': 권성동, 장제원, 박진, 윤한홍, 정진석, 주호영, 김병준, 김한길
2) '친윤'성향이나 윤석열 개인의 총애를 받으며, 윤석열의 폐쇄적인 친근도가 긴밀한 '윤핵관'
- '윤 핵관'으로 인정되는 인물들 : 권성동, 송언석, 장제원, 이철규, 윤한홍 등
- '윤핵관' :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 '윤핵관 호소인' :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2022년 8월 13일 이준석 기자회견 당시 표현)
* '윤핵관'의 공통 특징 :박근혜 탄핵의 주역들, 이명박 구속 전 논현동 자택 방문한 친이계, 바른 정당 탈당파의 핵심.
* 이준석 대표가 얘기한 '윤핵관'의 정의 : 선거캠프의 직위와 당무, 권한과 무관하게 윤 후보의 친분을 내세워 '윤석열 후보의 뜻'이라며 당대표의 당무에 간섭하는 관계자
3) '민들레(=민들래 : 민심을 들어볼래) : 장제원, 이철규가 주도한 친윤 모임의 핵심 (장제원, 이철규, 김정재, 이용호, 이철규, 박수영, 배현진 등 )으로 모였던 '친윤' 또는 '윤핵관'들의 모임
3. '국민공감'의 출범 및 '국민공감' 참여 명단 (국민공감 참여인원)
'국민공감'은 장재원 의원 중심의 '민들래(레)' 와 '윤핵관' 또는 '윤핵관 호소인'으로 불리던 자들을 규합하면서 12월 7일 공식 출범한다.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전(2월 말 3월 초)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들의 모임 등이 구체화되고, 공식 출범을 선언하면서, 당내 '친윤계의 구심점'으로 작용할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 모임의 핵심인원을 살펴보고, 그 명단을 보면 아래와 같다.
*** 총괄 간사는 이철규 의원이며, 총무는 김정재 의원, 기획은 박수영 의원, 공보는 유상범 의원이다. 기존의 '민들레'의 장재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은 국민공감에 참여하지 않으며(친윤모 임이라는 비판의식, 실제는 관여될 것으로 보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국민공감에 합류하며, 윤한홍 의원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 이철규(총괄 간사)
- 1957년 강원 삼척 출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 학사, 경찰공무원 출신
- 현재 21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동해 태백 삼척 정선 당협위원장
- 2020년 김종인 위원장 취임 후 당의 전략기획부총장에 임명, 2021년 이준석 대표 취임 후 사임
- 2022년 1월,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
- 2022년 3월 1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총괄 보좌역으로 임명
- 2022년 6월, 친윤 계열의 내부 모임인 '민들레'를 이용호와 주도.
나. 김정재(총무)
- 66년 포항 태생, 이화여대 정외과 졸업, 20대~21대 국힘당 국회의원(포항 북구 당협위원장), 친박계로 분류, 박근혜 탄핵 표결 시 반대표 던진 의원.
- 2017년 6월 20일 자유 한국당 원내 대책회의에서 '안경환 건 계속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 '문정인 무슬림인지, 방미 생각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는 문자메시지 포착.
- 2018년 연말 중남미로 해외출장 중 일정에 없던 '피라미드 유적'관광한 것으로 밝혀져 '관광성 해외출장'논란.
- 2019년 8월 31일,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사무실 꽃보며 자위나 하시라'는 제목으로 논평.
- 2022년 6월 27일,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 '이준석 혁신위 5명 지명' - 허위사실 유포 논란.
- 2022년 힌남노 태풍 피해지역인 포항 시내 곳곳에 '따뜻한 한가위 힘나는 민생경제' 50여 개의 현수막 내걸어 비난.
다. 박수영(기획)
- 64년 부산 출신, 서울대 법학과 졸업, 92년 서울시장 비서관으로 근무, 2006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실 선임행정관 근무, 2009년 경기도청 근무,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 21대 국회의원(부산 남구 갑 당협위원장, 2022년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 4월 대통령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 임명.
- 2021년 이재명 장남의 인사 명령서 없는 국군 수도병원 입원에 대한 특혜의혹 자료를 입수해 제기.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부정사용 문제 제기. 경기도 관용차 사적 유용 의혹 추가 제기.
- 2021년 10월, 화천 대유 50억 클럽 6명(곽상도, 최재경, 권순일, 박영수, 김수남)이라 주장
- 비서관 김 모 씨와 2021년 3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입건.
- 2022년 1월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 '이재명과 같은 사이코패스, 양아치가 우리당에도 있다(이준석 지칭 논란).
- 2022년 음주음전 경력의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임명과 관련, 박순애 두둔
- 2022년 11월, 윤석열 미국 순방 중 욕설 논란 관련 발언 '좌파는 '이 새끼들', '바이든'으로 듣고, 우파는 '이 사람들, 날리면'으로 듣는다'.
라. 유상범(공보)
- 66년 강원 영월 출신, 서울대 법학과 졸업, 국민의힘 홍천, 횡성, 영월, 평창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국민의힘 인권위원장(대표적인 우병우 사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화배우 '유오성'의 형)
- 2014년 박근혜 정부의 정윤회 문건 조사 당시 서울 중앙지검 3 차장으로 수사 지휘(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이 아닌 문건 유출건 위주로 조사)
- 2018년 4월, 파주의 '마디 편한 병원'에서 수술 환자 2명 사망 사고 사건에서 병원 측은 원장 책임으로 돌리면 무혐의 처분을 조언한 전관 변호사가 '유상범'.
- 2020년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에 '김진표, 박수현, 김영호 의원 등'을 언급 - 실제는 동명이인으로 드러남. 사과하지 않은 전력
- 2022년 7월 12일 당내 초선의원 모임중 이준석 대표의 추가 징계 언급.
라. 그 외의 참여의원
- 강기윤, 강대식, 강민국, 구자근, 권명호, 권성동, 김기현, 김미애, 김석기, 김선교, 김성원, 김승수, 김영식, 김용판, 김학용, 김형동
- 노용호, 류성걸, 박대수, 박대출, 박덕흠, 박성민, 박성중, 박정하, 배준영, 배현진
- 서정숙, 송석준, 송언석, 신원식, 안병길, 안철수, 양금희, 엄태영, 윤두현, 윤주경, 윤창현, 이만희, 이용, 이용호, 이인선, 이종배, 이종성, 이주환, 이채익, 임이자
- 장제원, 전봉민, 전주혜, 정동만, 정명희, 정우택, 정점식, 정희용, 조명희, 조은희, 조해진, 지성호
- 최승재, 최연숙, 최춘식, 태영호, 하태경, 한무경, 홍석준, 황보승희
3. '국민공감'에 대한 의미
대통령 중심의 친윤 모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전대를 앞둔 예민한 시점에 활동하는 것은 대통령이 당내 영향권을 행사하려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 공당을 사조직화 한다는 비난이 있으며, 유승민 등을 철저히 배제하고, 당내 장악력을 높여 추후 정계개편까지 이어질 모임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
또한, 몇 몇의 이력과 모호한 정체성에서 보듯, 권력을 쫓아가는 철새형 이익집단 또는 권력집단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어 보이며, 권력의 축의 변화에 따라 운명을 같이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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