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8일, 일요일, 동물농장에 때아닌 윤석열 부부와 그들이 키운다는 개들이 등장했다.
작년 12월 입양한 은퇴안내견 '새롬이'가 용산 관저에서 재내는 모습과 반련견 5마리, 반려묘 5마리 등 총 11마리와 사는 모습이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됐다.
유기견들의 아빠 엄마라고 소개하며, 관저에서 생활하는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는데..'아이를 가졌다가 잃게 되고, 심리적으로 힘들어했던 상황에서 유기견 등을 키우게 됐다'라고 소개했는데..
대통령부부가 TV를 통해 이미지 정치를 했다는 비난과 유기견입양을 독려하려는 인간성을 보여준것이라는 칭찬이 교차한다.
하지만, 이들의 개를 사랑하는 마음을 따지기 전에 159명의 이태원 희생자와 그 참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 신림동 반지하에서 물난리로 죽어간 사람들을 바라보는 태도, 의사의 편에 서서 많은 업무로 고생하는 간호사를 돌아보지 않는 태도, 졸업 후 취직을 못하는 젊은 세대들의 불안감에 대한 해결의지의 부족, 국민의 의견이 모아져 있는 국회를 마치 하수인취급하며 삼권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비민주적인 태도, 야당은 타협과 대화의 상대가 아닌,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고 반대하는 대상으로 취급하는 태도, 국론의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적고, 갈등을 주도하고 조장하려는 형국, 미국에 대한 일방적 짝사랑으로 IRA 법, 반도체법 규제로 직격 당하고, 수출주요국였던 중국과 러시아의 적대시하여 무역수지를 악화시키고, 일본에게 강제징용배상문제 해법으로 셀프배상안을 만들고, 국민의 건강권이 달린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듯, 조사권한 없는 시찰단을 파견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입장,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활동의 탄압 및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움직임 등은 지난 1년간 윤석열 정권이 국민에게 보여준 모습들이다
가장 큰 문제는 윤석열정부가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통령이 이런 이미지정치를 지상매체의 방송을 통해 하는 것은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
이미 국정홍보의 채널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를 통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데, 현직 대통령부부가 정치적인 행보를 기존에 유명한 TV프로그램을 이용해 정치화하는 것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더구나 한나라의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함에도 야당대표 한번 만나지도 않고(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 야당대표와 노동권 등을 탄압하고 수사하는데 방점을 찍고, 고발과 수사, 색깔론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공정한 언론을 적대시하는 태도는 대통령다운 모습이 아니다.
또한 수출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외교와 경제를 미국과 일본 위주로 세팅하며,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무시와 외면, 심지어는 한반도 정세를 불안케하는 행보는 국가의 미래를 어둡게 하며, 현재 무역수지 등이 이를 반영하고 있지 않은가.
TV프로그램을 통한 이미지정치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이대로 수출전선 및 물가 폭등, 각종 국민삶의 실질적 혜택의 감소,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해방놓는 행위, 실질적 국민소득의 감소 등은 결국 이런 이미지정치에도 불구하고, 추락의 길을 걸어왔음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 국민을 적으로 돌리면 절대 성공할 수 없으며, 이나라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되어야 하고, 대통령이 그런 본분을 잊지 않고, 국정에 최선을 다하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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