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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곡-소사선 개통으로 드러난 선거전략적 꼼수

by 자로소 2023.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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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개통에 드러낸 치적의 꼼수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참가한 윤석열

수도권서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대곡-소사선 전철이 8년 만에 개통, 23년 6월 30일 개통식이 열렸는데, 국토부에서 민주당 의원을 대거 빼고 개통식을 하려 했다가 항의를 받아..

 

◈ 대곡-소사선 개통의 의미

수도권에 살지 않는 분들은 대곡-소사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실 수 있는데, 

사실, 서울 서쪽에 위치해 있는 도시들이 위치상으로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서남쪽과 서북쪽지역으로의 연결되는 대중교통이나 도로가 많지 않아, 거리에 비해 접근도(많이 돌아가야 한다거나 해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림)가 많이 떨어진다.

이런 서남쪽과 서북쪽을 연결하는 노선인 '대곡-소사선'은 그런 의미에서 제법 인기가 많을 전망이다. 

대곡-소사선 노선도

 참여한 주요 인사들

윤석열대통령,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국토위 소속 여당의원들(김정재, 강대식, 서범수, 서일준, 엄태영, 정동만), 야당의원들(심상정, 한준호, 홍정민, 이용우) 

 

 정권과 국토부의 꼼수

관통지역과 관련된 야당의원들(국회의원, 지자체장들)을 저녁에 국토부에서 갑자기 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음. 

이에 '야당패싱'논란이 불거지자, 국토부는 대곡소사선 지역구의원들(심상정 의원, 한준호 의원, 홍정민의원, 이용우의원 등)을 다시 초청하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다 빠지라고 해놓고, 부천, 고양시의 모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모두 초대했다는 것. 

 

 야당의 입장 

국토부에서 말하는 '실무진 착오'라면 초대조차 하지 말았어야 하며, 오전 행사장 의자에 붙어있는 이름표가 4명만 급조했는지, 글씨체가 달랐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윤대통령까지 참석한 것은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이다

시승에 참석한 대통령과 원희룡장관, 출처 : 대통령실

 결 언

대곡소사 서는 2001년 김대중 정부에서 광역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인데, 행사장에는 그 내용은 빠지고 기점을 2008년(이명박정부)으로 잡았고, 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고양갑에 전략공천한다는 말과 무관하지 않은 행보로 보인다. 또한 대통령이 이 시기에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적 중립의무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사실, 김동현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수장이고, 이 행사에 중요한 인사로 초청되어야 함에도 초청되지 않았고, 민주당 의원들 조차 초정하지 않으려 한 정황은 '치적'을 윤정권과 '국민의힘'에 몰아주려는 느낌이 크다

 

제발, 정치를 이런 꼼수정치가 아닌,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경쟁하여 쟁취하는 승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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