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과 홍준표와 원희룡, 충북지사, 충북 도청공무원의 웃음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41명, 실종자가 아직도 9명이 발생한 국가재난사태이다.
그런데도 대통령부터, 장관, 지사는 물론 공무원들의 자세가 과연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자세인지, 지자체장이 맞는지 참 한심하기 그지없다. 공무원이 자기들 권리만 누리고, 의무는 해태한다면, 그게 국민의 녹을 받는 공무원인가. 공휴일을 피해서, 비도 눈도 태풍도 내려야겠네?
국민의 지탄이 되자, 사후약방문을 행하고 이들의 행태를 정리해 보았다.
재난상황(폭우)에 대처하는 대통령과 공직자들의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폭우에 대한 자세
윤대통령은 10~12일 NATO정상회의에 옵저버(참관인)자격으로 참석하였고, 이후 폴란드 방문(13일~15일) 등의 공식일정 후, 갑자기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재정적 지원을 위해 귀국일정을 연기하였다.
가장 극심한 비피해를 입고 있던 당시(해외에서도 한국의 비피해상황을 특보로 내보낼 지경)인 7월 16일, ...이때 한국은 물난리로 50여 명이 죽거나 실종되고 있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고, 공식일정도 밀고 귀국해야할 상황임에도 굳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였고, '내가 서울 갔어도 수해상황 크게 바꾸지 못한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고, 17일 뒤늦게 귀국하여 사후약방문처럼 수해현장을 찾았다.
윤대통령의 공식일정도 이해가지 않는데, 그 기간 동안 한국은 비피해로 전국이 물난리가 난 상황인데도, 굳이 일정에도 없던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것이 국가경영을 총책임지는 자로서 할 일인가. 더구나 이 기간 동안 김건희여사는 리투아니아세서 명품쇼핑을 16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5군데에 가서 하는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홍준표대구시장의 폭우에 대한 자세
예천 등에 인명피해가 속출하던 7월 15일 오전, 팔공산 일대에서 골프를 치러갔다가 비가 많이 쏟아져 한 시간여 만에 중단하였다. 골프를 친 게 부적절한 게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부적절하지 않고, 말에 골프를 치면 안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을 제외한 공직자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기자들 여러분들이나 눈높이 맞게 좀 질문하세요. 이제 그게 어느 시대의 법입니까? 주말에 공무원들이 자유스럽게 개인 활동을 하는 겁니다."
"괜히 그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그래 벌떼처럼 덤빈다 그런다고 해서 내가 무슨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 그럴 사람입니까? 나는 그런 처신한 일이 없어요."
2006년 폭우 등과 상관없이 3.1절에 골프를 쳤다는 이유만으로 이해찬 국무총리는 사퇴한 경우까지 있었음을 기억하지 못하는가.
원희룡국토부장관의 폭우에 대한 자세
16일 오후 1시경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하여 사고현장 인근 도로 한가운데에 자리하여 기자회견을 하는데,
누군가가 '지금 (견인) 차가 들어가야 한다. 잠깐 비켜달라'라고 외쳤으나, 이 말은 들은 원희룡은 '(기자회견)짧게 하고..'라며 그대로 그 자리에 서있었다. '비극적인 사고, 너무나 참담하다'는 말을 하고 있으나, 그 견인차는 실종자나 부상자를 수습하기 위한 차량인데 그깟 기자회견이 먼저란 말인가.
심지어 소방관계자가 '죄송하다, 지금 견인차 들어온다고 해서..조금만 피해달라고 한다'라고 재차 요청까지 했는데, '우선 좀..' 하면서 계속 인터뷰를 하려고 제스처를 취했다. 총 5차례 비켜달라고 요구한 후에야 가장자리로 자리를 옯겼다니 정말 보여주기만 할 줄 알지, 국민 앞에 다가서는 모습의 장관은 아니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충북도청 소속의 간부공무원의 태도
이번 폭우로 충북은 17명의 사망자라는 가장 큰 희생을 당한 곳이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는 14명이 죽은 곳이다.
15일 토요일은 지하차도가 범람하여 차량 등이 갇히고, 사상자와 부상 실종자가 보도되는 긴박한 시간이었다. 해외출타 중인 대통령은 어쩔 수 없다지만, 국무총리도, 충북지사도, 청주시장도 침수현장을 전두 지휘하기 위해 나타나지 않았고, 보이는 사람은 충북도의 도로과장뿐이었다. 이곳에 가장 빨리 도착한 사람은 16일 오전 이재명 대표였다.
이후, 원희룡 대표 등이 도착하였으나, 또한 원희룡대표를 수행하는 충북 간부공무원의 웃음도 포착됐다. 그는 사람이 죽어가는 현장에서 저렇게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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