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예상진로
중국에 '독수리'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이후 7월 28일 발생한 태풍 '카눈'의 예상경로가 일자별로 크게 변하고 있다. 원래 30일까지만 해도 중국 쪽으로 간다는 의견이 많았고 한국과 일본은 안전하다는 경로예측이었다.
하지만, 8월 8일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진로는 한국을 관통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카눈'의 발발시점에서 본 예측과 현재의 상황을 살펴본다.
7월 30일 기상청이 발표한 '카눈'의 예상진로
그런데, 7월 31일 발표와 8월 1일의 자료가 다르다. 원래는 중국으로 가려던 것이 주된 예측이었으나, 한국,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것인데..위의 카눈의 예상경로를 다시 한번 보자.
예상진로가 급변한 이유
중국에 많은 피해를 남긴 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상공에서 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 상황이 복잡해졌고, 대기 상층에서 분리된 저기압 소용돌이가 카눈의 진로를 방해하는 바람을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제, 중국이 아닌 한국과 일본이 걱정해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의 기상예측모델을 보자.
주요 예상진로 (8월 1일 10시기준)
8월 1일까지만 해도, KIM(한국), UM(영국), ECWMF(유럽)의 카눈의 예상진로가 너무 차이가 난다.
한국으로 가장 가깝게 예상한 진로는 초기진로는 UM(영국), 후기진로는 KIM(한국)의 기상모델이다.
한국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의 자료(2023년 8월 9일, 19시 발표)
8월 9일 19시에 발표된 기상청의 자료를 보면, 방향이 급격하게 꺾여 일본 쪽에서 다시 한국쪽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방향에 의하면 이번 '카눈'의 초기의 진로예상은 한국(KIM)의 예측이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초기 예측은 한반도 우측이긴 하지만, 그 이전 경로까지 보면 가장 근접한 방향성을 제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갈 지(之)'자 행보를 보이는 특이한 태풍진로...급격한 대풍진로의 변화에 따라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9일 18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250km부근(초속 37m/s, 시속 133km/h) 진입,
10일 06시, 통영 남쪽 60Km부근(초속 35m/S, 시속 126km/h)으로 강한 태풍(강력) 진입.
10일 12시, 대구 서남서쪽 60km부근(초속 32km/s, 시속 115km/h) 육상, 태풍(중급)이 진입,
10일 18시, 청주 북북동쪽 20km부근(초속 29m/S, 시속 104km/h)육상, 태풍(중급) 진입.
11일 00시, 서울 북북동쪽 40km부근(초속 24m/s, 시속 86km/h) 육상, 태풍의 강도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하였다. 태풍의 소멸기준은 초속 17km/s이니, 서울 도달시에도 태풍의 세력은 유지된다.
태풍 동편에서 발달 중인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경로 변동성이 크고, 비피해가 예상되니, 태풍 예보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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