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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미애가 아닌 우원식이 국회의장이 된 이유

by 자로소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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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는 왜 국회의장이 되지 못했을까?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의 선출과정 및 결과

초기 6선 조정식, 5선 정성호와 추미애, 우원식 이렇게 4파전으로 진행되었으나, 5월 11일경, 조정식과 정성호는 추미애와의 단일화, 후보직 사퇴로 추미애, 우원식 2파전으로 좁혀졌다. 
많은 여론조사 등이 그랬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추미애를 꼽았었다.

하지만, 5월 16일,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171명 중 169명의 무기명 투표결과는 '대세론'이었던 추미애(72표)가 아닌, 우원식 의원이 과반득표(97명)를 하며 국회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우의원은 2년 동안 입법부를 이끌게 되며, 4선 이학영후보가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 결과에 추미애후보는 물론,  민주당원들의 실망과 비토가 이어졌고, 심지어는 국회의원들이 당원의 뜻을 무시한 결과라며 일부 권리당원의 탈당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우 ㄹ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투표표결후 우원식의원과 이재명대표

이에 대한 파열음이 과열되면서, 이재명 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작년 12월 전당대회에서 60대 1이던 대의원과 권리당원 간 표 비중을 20대 1미만으르 줄이는 당헌 개정에 더하여 권리당원의 의사 반영비중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는 왜 국회의장이 되지 못하였을까? 만약 추미애가 국회의장이 되었다면?

 
1. 해석1
1) 명심에 대한 반란'이라는 의견
이 대표가 명시적으로 추 당선인을 지지했기에 이에 대한 반감작용
 
2) 추미애에 대한 국회의원 개인적 반감
돈키호테적 추미애의원의 강성 이미지와 변심 이미지(노무현 탄핵 주도, 환노위원장 시절 노동법 날취기 통과 등) 가 강해 이에 대한 반감(예측불가적 이미지)
 
3) 정성호와 조정식 지지표가 사실상 추미애 반대표로 작동
박찬대 원내대표가 조정식, 정성호 의원의 중도하차에 큰 역할을 하면서, 이에 대한 반감작용
 
2. 실질분석(필자의 의견)
위의 해석 중에 2)번과 3)번이 크게 강하게 작동하지 않았을까?
우선 민주적 절차가 아닌, 원내대표 등이 나서 선택을 강요하는 모습에 대한 반감이 컸을 것으로 보이고, 
추미애 의원의 일관성의 결여 즉, 기본소득도 찬성했다가 반대하고, 노무현을 지지했다가 탄핵을 찬성하는 모습 등과 양당의 협의를 이끌어내야하는 국회의장이 전투적 추미애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판단하지 않았을까?
 
특히, 국민의힘을 자극했을 경우, 국힘은 절대 협조하지 않을 것이고, 보이콧하고 거부하게 되어 방탄국회를 연출할 가능성이 농후해 진다면, 그렇게 해서 파행국회, 식물국회가 지속된다면 민주당의 개혁법안이나 특검법안은 좌초되게 된다. 
 
사실 이렇게 방탄국회로 가게된다면 정작 이익을 볼 곳은 어디인가?
우선, 조국혁신당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된다. 현재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에 한참 모자란 조국혁신당은 3당으로서 발언권이 커지면서, 거대 양당을 견제하는 역할론자로 '조국'은 부각될 것이다. 
또한 이런 방탄국회의 책임으로 정작 대권주자로서의 이재명은 인기가 적어질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물론, 국회의장으로의 추미애를 원하는 민의(당원)를 반영하지 못함으로 인한 후폭풍은 상당할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 전의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전의 여론이 잘못된 사례를 잊지말자. 강한 무언가를 원하는 진보진영의 의견은 이해하나, 잘못된 여론몰이의 또다른 희생을 초래해서는 안될 일 아닌가? 
 

추미애라는 사람의 본질(평가)

1. 긍정적인 평 : 강단있고 추진력 있는 인물이라는 평
2. 부정적인 평 : 배려가 없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인물이라는 평
- 변심의 아이콘 
1) 2004년 참여정부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반대하다 본회의때 찬성한 경력(배신자)
- 노무현 생전에는 그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한번도 안갔으면서 사후에야 묘소를 방문하는 것을 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시체팔이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2) 2009년 12월 노조법 개정 이슈, 민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환노위 전체회의 진행하며 민주당 의원들 퇴장한 가운데, 여당 의원들만 남아서 노조법 개정안(복수노조교섭창구 단일화, 노조파괴법)통과
3) 2017년 5월~2018년 5월, 당대표였던 추미애는 상임위인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출석률 9%기록, 이렇게 출석률 낮은 사람이 이미지정치에 치중한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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