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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베 피격사망 - 피격 주요 장면 및 야마가미 테쓰야

by 자로소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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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의 사망

아베 신조 전 총리가 7월 8일 오전 11시 30분경 나라현 나라시에서 연설 도중, 산탄 통에 맞아 심폐 정지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민당 아베파,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연설 중)

총상을 맞고, 구급차에 실려간.. 아베.. 당시만 해도 의식은 있었다고 전해져.. 이후 헬기를 통해 가시하라 시 나라 현립 의과대학 병원으로 이송.

 

◈ 아베의 저격범

피습자는 41세 남성이며 나라현에 가주하는 야마가미 테쓰야라고 보도됐다.

아베는 일본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연설 시 6미터 뒤에서 2발의 총격으로 왼쪽 가슴을 노린 사제총으로 가슴과 목에 구멍이 뚫려 자동제세동기(AED)를 사용하면서 병원행.   심폐 정지상태로 보인다고 보도된 후, 같은 날 17:05분 최종적으로 사망했다는 소식..

<피격자 영상캡쳐>
<출처 : Navbharat Times>

 

◈ 아베의 사망(저격) 이유

일본은 1964년 도쿄올림픽 이후 눈부신 경제발전을 하였고, 1975년 창설된 G7의 창립멤버가 된 이래로 50년 이상을 선진국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일본은 1985년 플라자 합의에 의해 '엔화 가치를 많이 올리고, 달러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서 추락하기 시작하였고, 활황였던 부동산이 1990년대 발생한 버블 붕괴로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제로금리'정책을 추구해오다 이에 실패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엔화의 가치를 떨어뜨려(양적완화 정책), 수출경쟁력을 높이려고 하였으나, 

이를 통해 시중에 엔화는 넘쳐났고,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약간의 경기상승효과도 보았지만, 한국을 향한 수출규제, 코로나로 인한 급속한 경기하강국면, 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무엇보다 세계 시장에서 가전, 조선, 반도체, LCD 등 주요 상품의 경쟁력 하락으로 일본 경기침체는 30년째 이어오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7SWMJvGtQw

아베 신조는 2006년 9월 제90대 총리 취임하여 2007년 9월 건강을 이유로 사임(약 1년)했다, 2012년 12월 제96대 총리로 2차 집권을 했으며, 2020년 9월 퇴임하였다(7년 9개월)

그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평화헌법)을 최대 과업으로 했으나, 안 좋아진 여론과 코로나 등으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사임했다. 경제적으로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겠다고, 엄청난 엔화를 풀고, 일본 주식을 부양하는 등 소위 '아베노믹스'를 이끌어 잠시 인기를 얻기도 하였으나, 끝내 실패하여 일본은 엄청난 국가부채를 지고 있다. 

퇴임 후에도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현재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뒷배로 작용하였으며, 

그는 일본 제국주의(메이지 시대로의 회귀)를 꿈꿔왔으며,

이를 위해 혐한을 부추기고, 일본을 전쟁 가능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평화헌법 등의 제정을 위해 노력해왔고, 

일본의 극우화의 선봉 역할을 해왔으나, 실질적으로 일본의 추락에 기여한 인물이 되었다. 

 

대장성 관료 출신인 노구치 명예교수는 "일본의 1인당 GDP가 OECD 회원국 평균 밑으로 떨어졌고, 앞으로의 전말도 밝지 않아, 선진국 탈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전망한다. 

실제 일본의 1인당 GDP는 2016∼2019년에는  OECD 평균을 웃돌았다가 2020년 다시 평균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 OECD 회원국 평균을 1로 잡았을 때 일본의 1인당 GDP는 0.939 수준이었다.
그는 "또한 노동생산성 지표인 취업자 1인당 GDP가 2019년 기준, 한국이 일본을 역전해서 일본의 노동생산성은 G7 회원국 중 최하위이며, 이로 이한 엔화 가치의 하락세도 가파르다"라고 진단한다.  

 

야마가미 데쓰야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으며, 범행에 사용된 사제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도 확보했다. 

그는 2002년~2005년까지 약 3년간 해상자위대에 근무했고, 2020년 가을~2022년 5월까지 간사이 지방의 제조사에 근무했으나, 퇴사하여 현재는 무직인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었고, 죽일 생각이었다"라고 진술하였고 특정 종교(통일교)에 원한(통일교 신자인 어머니가 통일교에 많은 재산을 갖다 받쳤고, 이에 가난하고 어렵게 산 삶에 대해서 불만이 많았다.)이 있었고, 아베가 그 종교에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럼에도 근저에는 

한국혐오 등 국수주의와 제국주의를 부추겼던 '아베에 대한 실망감'은 "분노"가 되어 

크게 저항하지 않는 민족성을 가진 일본인으로 하여금 이런 사태까지 초래하는 오늘에 까지 이른 게 아닌가 싶다. 

이는 '야마가미 테쓰야'가 "일본 극우 군국주의와 전쟁을 위한 재무장"에 반대하여 일어난 사건일 수 있다고 본다.  

 

또한 '야마가미 테쓰야'가 40대인 점은 

일본의 황금기를 누렸던 50대 이상의 비교적 안정적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노인층과,

일본의 쇠락을 현재 몸으로 체험하지만 황금기를 아예 경험하지 못한 30대 이하의 젊은 층과,

그 사이에 끼인 40대 즉, 황금기를 유년기에 경험했지만, 이후 경제생활에서는 쇠락을 실감 나게 경험한 층인 

'일본인의 좌절'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즉, 통일교에 대한 원망에 가난이 있었기에 일본의 황금기가 지속됐고, 그가 혜택을 받아 어느 정도 경제적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그는 아베를 향해 총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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