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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아베 전총리 조문하러 일본가려는 '윤석열'

by 자로소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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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총리 조문하는 윤석열대통령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에 박진 외교부장관은 7월 11일 조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분향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도  7월 12일 조문하였다. 
 
이후, 한덕수 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되는 조문 사절단이 추후 방일해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여는 공식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으로 가 조문하는 것으로 확정하였고, 윤석열 대통령도 직접 일본에 찾아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끝내 여론의 향배가 좋지 않아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7월 18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일본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하고,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한일 정상회담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대통령이 일본 조문 사례 (딱 한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부치 전 총리 장례식에 참석 위해 일본에 가 조문한 적이 있는데, 이 둘은 '김대중오부치선언'을 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는 점이고, 이 선언은 일본의 일제강점기의 잘못을 시인한 선언이었기에 아주 중요한 선언이다. 

<사진출처 : 대통령실, 7월 12일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차려진 아베총리 분향소 조문사진>

※ 일본에서 한국대통령에게 조문한 사례 

 - 1979년 11월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 당시 현 총리가 아닌,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를 조문 사절로 보낸 게 최고 인사를 보낸 사례
 -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가 조문 사절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에는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 조문 사절 대표
-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 연맹 회장이 조문 사절
- 2021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11월 전두환 전 대통령 가족장에는 일본 정부 차원의 조문 사절 없었음. 
 

※ 아베 전총리의 정치적 영향력 및 이력

아베 전 총리는 2차 집권 이듬해인 2013년 12월26일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들이 합사 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이후 수년간 계속 참배하고 공물을 보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이 있었고, 그는 2015년에는 안보 관련법을 정비해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었고, 2015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은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사과의 모습도 없던 인물이다.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을 내리자 아베 전 총리는 이에 반발해 2019년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로 보복하기에 이르른다.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유지를 받들어 평화헌법을 개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베 전총리의 영향력 하에 있는 세력이 아직도 일본내 가득하기 때문이다. 
 

※ 결언

이런 전범의 후예와 반성하지 않고, 혐한을 부추겨 정치입지를 다지고, 전쟁가능한 나라로 만들려고 한 자를 
굳이 현직 대통령이 찾아가 조문한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싶다. 
 
직접 조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는 쪽에서는 조문외교로 한일관계에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하지만,
부정적 평가를 내놓는 쪽에서는 자칫 난항을 겪고 있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문제에서 우리가 완전히 주도권을 뺏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그냥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 총리 정도만 조문하는 것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상승 등 민생에는 둔감하게 반응하면서, 
아베 전총리에 대한 예우를 찾아가는 이유가 무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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