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외신보도 모음.. 전쟁 피난민 같다!!! 잼버리 더위 사진
영국에 이어 미국, 싱가포르가 철수를 확정했고, 독일과 벨기에 팀이 철수를 의한 논의를 하는 가운데.. 이번 준비와 대처의 미흡으로 인해 '미래의 꿈, 나라잔치'가 아닌, '나라망신 대회'가 되어버렸다.
하계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 수많은 국제 행사를 치뤄왔고, 심지어 91년 고성에서 훌륭하게 치러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같은 준비부족과 대처는 처음 보는 듯하다. 전쟁시 대처하는 듯한 후진국 모습으로도 비유된다.
텐트 치는 곳들은 물이 빠지지 않았고, 급하게 파렛트 등으로 대처했지만 역부족에, 더위 또한 준비하지 못하였고, 시설부족과 전기장치 등의 미비 등 곳곳이 문제 있었고, 문제가 있었으면 연기 등을 통해 준비에 만전을 기했어야 했음에도, 이제 중단까지 권고받는 상황... 이로 인해 '국제망신'의 치욕적인 전례를 남기게 되었다.
외신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자.
<8월 3일, 로이터통신>
아들을 행사에 참가시킨 미국 버지니아주 크리스틴 세이어스의 사연, 텐트를 칠 수 없어 맨바닥에 자야 했고, 다른 아이는 폭염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스카우트의 모토는 '준비(Be Prepared)'인데, 주최 측이 어떻게 이렇게 준비가 부족할 수 있나. 내 아들의 꿈이 악몽이 된 것에 실망이다.
<8월 3일~4일, BBC>
대회 첫째 날 4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그중 상당수가 임시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다. 행사가 열린 전북 기온은 섭씨 35도에 달했다. 참가자 대부분 14~18세의 아이들이다.
한국 부안에서 열린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더위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영국은 4천500명이나 참석한 가장 큰 규모로, 외무부는 현장에 나가 계획대로, 표준 관행에 따라 참석자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국 당국과 정기적으로 접촉하며,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등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마치 자국민이 해외로 나가 전쟁이나 테러가 난 현지 국가에서의 대응모습을 연상케 한다.
애들은 이 대회참가를 위해 몇 년 동안 수천 파운드에 달하는 돈을 모았다. '일생일대의 큰 경험'이 '서바이얼 미션'으로 변했다. '더울 줄 알았지만, 텐트가 너무 뜨거워 열을 식히지 못할 정도로 더울 줄 몰랐고, 딸은 화장실과 샤워장이 끔직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했다.', '떠 다니는 쓰레기와 미끄덩거리는 것들, 머리카락 때문에 물이 막혀 내려가질 않는다.',
자신이 딸이 그나마 서울에 있는 호텔로 가게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모는 상황이 너무 안좋아 자신의 딸을 금요일 영국행 비행기에 태웠다고 말했다.
Peter Naldrett씨는 두 아이가 잼버리대회를 떠나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너무 슬프고, 화가 나있다고 말했다. '제 아이들은 화장실이 좀 심각하지만 견딜만 하다고 말했다. 대회가 일찍 끝난 것에 대해 굉장히 상심해 있다'
<8월 3~4일, 가디언>
1일 400여 명에 이어 2일 20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번 행사가 8.8㎢ 넓이의 간척지에서 개최됐다. 그늘을 찾기 어렵고, 그늘에 있어도 여전히 매우 덥다. 영국 외무부가 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잼버리를 광대하고, 나무가 없어 더위를 피할 곳이 부족한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Sophie는 '충격적이고, 끔찍하다', '너무 더워서 모든 활동이 취소되었고, 하루 종일 아무 것도 할 게 없다. 밤이면 깔따구 벌레들이 나와 여기 저기를 물렸다. '
많은 대원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했고, 방문을 위해 일부는 4년을 준비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와 우리가 진짜 한국에 왔어!'라며 신나했는데, 더위에 시달리며 '좋았던 기분이 좀 사그라들었다'
'아침 샤워를 위해 한 시간을 기다렸고, 화장실에는 휴지가 없으며, 비누도 없다. 그런대로 괜찮은 것은 재밌는 활동에 대한 기대 때문이었다.'
<8월 4일, AP통신>
대회 개막식 K-pop공연으로 인해 많은 10대들이 에너지를 방출한 후 지쳐서 나온 증상이고 한국 관계자가 얘기를 했다.
<8월 4일, 뉴욕타임스>
말레이시아 출신 자원봉사자 발언 소개, 대회 파행과 어려움을 호소..
행사장이 사우나 같았다. 그늘을 찾기 정말 어려웠고, 어딜 가도 기절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8월 4일, CNN>
수백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온열질환에 시달리는데, 이 사실로 화가 난 부모들이 12일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해달라는 전화를 하기도 했다. 환자가 속출하면서 SNS에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돼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계부처에 대한 질책, 대회를 끝내라는 요구 등이었다.
어떤 사람은 잼버리 대회에 참석한 자신의 아들이 땅바닥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텐트도, 간이침대도 참을 잘 만한 어떤 것도 없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행사에 보내려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한 꼴이 됐다고 성토했다.
<8월 5일, BBC, 가디언, 스카이뉴스>
-29세 영국 스카우트 지도자 :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팀에 작은 물병이 제공되었다. 주최측은 1시간마다 물 1리터를 마시라고 했으나, 1/3은 병이 깨져서 샜다. 또한 화장실은 더러웠고, 식사는 영양학적으로 불균형했다. 돈을 낸 만큼의 경험도 얻지 못하고 떠난다. 아이들 입장에서 일생에 한번뿐인 기회를 날린 것에 무척 화가 난다.
-다른 영국 여성 참가자 : 16세 딸에게 '훌륭한 인생경험이 될 줄 알았던 것'이 '생존 미션'으로 변질됐으며, '내 딸은 텐트가 너무 뜨거워, 열을 식힐 수도 없었다고 하더라' , "샤워실, 화장실에는 떠다니는 머리카락과 쓰레기가 배수구를 막고 있었다"고 딸이 증언했다.
-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 크리스틴 세이어스 : 17세 아들 코리를 위해 이번 잼버리에 6500달러(한화 약 850만원)를 썼지만, 아들의 꿈이 '악몽' 이 되었다. 내 아들은 그게 얼마나 큰 돈인지, 자신을 잼버리에 보내기 위해 가족이 얼마나 많이 희생햇는지를 잘 알고 있다.
▼YTN보도, 온열질환자들 사진
▼JTBC, 보도사진들
2023.07.31 - [생활] - 새만금 잼버리 대회, 일정과 프로그램 등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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