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돈봉투 명단 리스트, 요약정리

민주당 돈봉투 명단 리스트, 검찰이 공개한 명단, 사실일까?

며칠 전(8월 5일)부터 검찰발 또는 언론발 민주당 돈봉투 명단이랍시고 얘기가 나온다. 관련내용을 요약해 보고, 명단도 살펴보고, 사실인지도 알아보자.

무소속 윤관석의원과 이성만의원, 사진출처 : 뉴데잉리

민주당 돈봉투 사건과 검찰의 19명의 명단 공개

(검찰에서 보는 돈봉투사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7일과 28일에, 송영길 당대표 후보당선을 목적으로 윤관석의원에게서 300만 원씩 든 봉투 20개(총 6천만 원)를 각각 건네받은 것(정당법 위반)으로 지목된 민주당 의원이 최소 19명이라고 발표한 사건'
23년 8월 4일, '서울 중앙지법 '에서 윤관석(반부패수사 2부 김영철 부장검사), 이성만(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구속을 위한 영장실질심사가 각각 열렸는데, 검찰은 두 의원의 구속 수사 필요성 등을 소명하는 과정에서 돈 봉투를 받아간 정황이 있는 의원들에 대한 수사결과를 재판부에서 밝히는 과정에서 19명의 실명이 공개되었고, 이후 윤관석은 구속되었고, 이성만의원은 불구속되었다.  
 

민주당 돈봉부 의원 명단(리스트)

- 윤관석 의원이 전달했다는 명단(20개의 봉투 중 19명 파악)

1. 2021년 4월28일 오전 국회 본청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열린 송영길 후보 지지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한 의원 10명에게 300만원짜리 봉투를 1개씩 전달했다. (참석의원-검찰공개명단(10명) : 김영호, 민병덕, 박성준, 박영순, 백혜련, 이성만, 임종성, 전용기, 허종식, 황운하 / 조선일보 보도)

외교통상위원회 소회의실 모습

2. 2021년 4월 29일, 돈 봉투를 추가로 전달하기 위해 국회의원회관을 돌아다니면서 현금을 추가로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의원이 9명이라고 검찰은 파악했다. (공개명단(5명) : 김회재, 김승남, 김윤덕, 이용빈, 김남국/ 문화일보 보도)

국회의원회관 출입증 교환모습

국회의원 회관 출입구

-이성만 의원이 전달했다는 명단

송영길 당선을 위해 2021년 3월 경선캠프 관계자에서 100만 원을 제공, 지역본부장에게 현금 1000만원을 주기 위해 현금마련, 윤의원이 뿌렸다는 300만원 돈봉투 받은 혐의 
 

 

돈봉투 수수했다는 의원들의 항변

'터무니없는 얘기, 말도 안 된다. 그런 적 없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봉투가 오가는 것조차 말이 안 된다', '그런 모임이나 회의는 있었을 것이나, 돈 봉투를 주고 그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날 모임에는 아마 갔을 것인데, 돈 봉투를 본 적이 없다'. '악의적이다. 외통위 회의실은 공개된 장소라, 보좌진들이 수시로 오갔던 장소로 검찰의 횡포에 분노을 금할 수 없다.' "명확한 실체가 없는 특정인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야당 의원 음해와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라,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 "또한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기자에게 밝혔음에도 허위내용으로 악의적인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겠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겠다"

 

검찰이 밝힌 내용 분석

1. 의원회관 본청에서의 돈수수? 
전체 국회의원과 보좌관, 1천명이 넘는 기자단이 왔다 갔다 하는 곳으로, 복도도 붐비고, 상임위 소회의실은 특히 사람이 많은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돈봉투를 줬다는 게 사실일까? 굳이 왜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줄까? 가능할까? 주려고 하고 , 받으려고 할까?  이곳은 또한 출입기록이 남는다. 굳이 출입기록이 남는 이곳에서 돈을 건넨다고?  
2. 김윤덕 의원은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아니라, 경쟁자인 홍영표 당대표를 돕는 사람인데, 송영표 당대표 승리를 위해 돈을? 경쟁상대에게 돈을 받는다면, 빌미가 잡히는데, 돈을 받는다면?

홍영표, 송영길, 우원식 2021년 당시 당대표후보

3. 김남국 의원이 돈봉투를 받았다고? 코인사태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태를 묶으려고 한 정황은 아닐까?  어떤 증거가 있길래?
4. 당시 송영길 당대표후보는 여의도에 선거캠프사무실을 낸 상태인데, 돈을 주려면 이런 은밀한 곳에서 줘야지, 의원회관 같은 위험하고 공개된 곳에서 돈을 준다고?
 
 

검찰에서 조선일보 등 특정 언론을 통해 언론 플레이는 검언유착이라 볼 수 있고, 이는 불법적인 '피의사실공표'라고 할 수 있으며, 검찰은 법적 토대를 근거로, 객관적인 진술 증거를 갖고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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