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KSLV-II))3차 발사를 하여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였다.
그 의미와 과제를 알아보자.
◈누리호 진행-분리과정
1. 발사(18시 24분) 2분 뒤 1단 분리성공(고도 66km)
2. 2단 분리(267초, 고도263km)후 3단 로켓 움직여, 주 탑재체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누리호와 분리(고도 약 550km)되며 목표궤도에 진입
(정확한 배달성공)
3. 이후 큐브위성이 20초 간격으로 우주공간으로 분리되는 큐브위성 등 분리
(18분 58초의 비행과정 중 "단 분리", "위성분리", "목표궤도안착"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실전발사 마무리)
4. 발사 80분뒤 누리호 발사 성공여부 발표(지상국과 19시 54분에 첫 교신)
차세대소형위성 2호(19시 7분 비콘신호 수신), 도요샛 1호, 루미르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도 비콘 신호 수신이 확인(8기 모두 궤도 부근 분리성공, 7기까지는 교신 성공)
5. 최종위성 8기 교신결과
https://www.etoland.co.kr/data/daumeditor10/230527/22767316851983630.jpg
◈누리호 3차 발사의 의의
1. 실용위성이 실렸다는 점(총 8기의 위성) : 2차까지는 시험발사, 3차부터는 실전
- 국내 발사체가 실제 손님을 받아 위성안착임무에 나선 것은 처음.
- 국산화된 소형 SAR이 장착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한국천문연구원의 도요샛 4기, 민간 우주기업 루미르, 저스텍, 카이로스페이스의 위성이 각각 1기 씩 탑재
-이전의 발사 때 있었던 위성은 모사체(더미) 위성이었던 데 반해(2차 발사 : △1.3톤 더미 위성과 △200㎏ 성능검증위성), 이번에는 실제 위성인 'NEXTSAT-2'(차세대 소형위성 2호)가 주탑재 위성으로 실렸다.
→ 1993년 과학로켓 1호(KSR-1) 발사부터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까지 한국은 발사체의 개발·시험 과정에 있었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위성 임무가 중심이 되는 발사가 시작된 것(계약된 위성을 우주에 올리는 서비스 구축을 향한 주춧돌)
2. 2차 발사때와 달리, 실용위성을 탑재 분리 성공함으로써, 산업화 이력서 취득
큐브위성이 모두 대학에서 만들어졌는데 비해, 차세대소형위성 2호(NEXTSAT-2), 도요샛 4기 외에 △져스택 JAC △루미르의 LUMIR-T1 △카이로스페이스의 KSAT3U 등 국내 민간기업이 완성한 큐브위성 3기가 실렸다는 점
→ 기관별, 회사별로 준비하던 위성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그중 가장 현실성 있고 공공의 목적을 가진 위성을 선정하여 탑재
아직 스페이스 X처럼 돈을 받고 올릴 단계는 아니나, 이런 우주발사경험은 위성을 타국에 판매할 수 있게 되고, 보다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동력이 되는 이력서를 얻은 셈.
(대표적 기업 → 카이로스페이스 : 자체 개발 위성을 누리호에 탑재)
◈주요 위성의 역할
1. 주탑재위성
'NEXTSAT-2'(차세대 소형위성 2호) : 국내 기술의 영상레이더 장착, 하루 지구 15바퀴 돌며, 지표면 관측(남극과 산림의 변화, 바다오염정도 확인), 180kg, 임무수행 2년
2. 부탑재위성(큐브군집위성 4기, 개별 큐브위성3기)
1) 도요샛 4기 : 지구우주환경연구, 태양풍 입자와 지구자기장의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전달, SAR기술국산화/한국천문연구원 개발, 1기당 중량 10kg, 임무수행 각 1년
2) 져스텍 위성 : 자체 제작한 부(4m광하카메라와 자세제어시스템의 성능)을 검증, 임무수행 6개월
3) 루미르 T1 위성 : 우주방사능량을 실시간 측정, 임무수행 6개월
4) 카이로스페이스 위성 : 수명이 다한 위성을 대기권에 진입시켜 태워 없애는 기능을 실험, 한반도 지표면에 대한 편광데이터 수집, 임무수행 6개월
5) 도요샛 4기 : 우주방사선등 수시로 변하는 우주날씨측정, 여러 기의 위성이 편대비행(세계최초)하므로 단일위성보다 정밀하게 관측가능.
◈향후 누리호 관련 일정
2025년 말(4차)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준비를 주도이후 5차, 6차를 2027년까지 두 차례 더 발사할 계획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누리호 기체 총조립을 맡게 되고 항우연과 함께 발사 운용
◈의미 및 향후 과제
민간우주개발시대의 개막, 세계 7번째 우주강국의 면모 제대로 갖춘 계기가 된 것이며,
첫 실전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산업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우주경제'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다만 이후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 있어,
고급인력 인프라와 산업적 측면에서 협업하여 경쟁력 확보 필요하고,
실제 우주시대개막에 러시아의 기술력이 토대가 된 만큼, 미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와의 협업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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