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 후쿠시마 바닷물 떠온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행동하는 가수, '리아'의 후쿠시마 바닷물

7월 8일, '리아'가 일본대사관앞에서 후쿠시마바닷물을 보이고 있는 모습

가수 '리아' 후쿠시마 바닷물 직접 떠오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다에 입수하여 바닷물을 뜨는 리아, 출처 : 유투브

리아는 7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앞 바닷물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하려다 경찰에 저지당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그냥 바닷물 한 컵인데. 마실 수 있다며요”라고 따져 물었다.
그녀는 7월 2일 일본으로 떠나 잠수복을 입고 직접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2㎞가량 떨어진 바다에 입수해 바닷물을 페트병에 담아왔다. (관련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1I4IruX9vs)
 

일본대사관 앞, 리아...출처 :리아튜브

“이 물은 성수가 아니고 폐수이기 때문에 일단 총리 관저로 하나 보내고, 나머지는 200㎖씩 나누겠다. 거기(후쿠시마)서 떠온 것을 제가 분석할 수는 없으니 원하는 기관에 나눠 드리도록 하겠다”

그녀는 현장에서 간이 방사능측정기로 원전 근처 방사선량을 측정했는데,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는 피폭 선량 한도를 연간 1m㏜(밀리시버트)로 권고하고 있지만, 원전 근처 방사선량은 2.71m㏜ 수준으로 확인됐다.
물론, 이 바닷물은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임을 감안해야 한다. 
 
'가수'(공인)으로서 이런 정쟁까지 야기하는 문제에 직접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일본과 우리 정부의 국민이 걱정하는 먹거리를 그냥 괴담으로 치부하는 것을 바라보는 국민을 대신해 후쿠시마 근처까지 가서, 바닷물을 채취해 오는 용기... 박수를 보낸다. 
 

이제! 괴담 운운하는 자들이 마셔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