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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과 주변의 뉴라이트, 뉴라이트의 가치관 및 문제점

by 자로소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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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이념관을 지배하는 사람들, 뉴라이트와 한국보수, 단체들

200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3주년 기념식, 이상득, 오세훈, 박희태, 김진홍, 김덕룡

◈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정치, 발탁된 뉴라이트 인사들 

뉴라이트 운동은 한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부정하고, 친일과 군사독재를 합리화하며,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대립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운동의 일환 또는 물욕주의와 기회주의를 추구하면서 역사를 해석하고, 역사적 인물을 해석하는 극단적 자본주의 움직임이다.
윤 대통령의 3.1절 연설과 광복절 연설에서 보듯, "일제의 만행을 규탄하고 반성을 촉구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함으로써,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능욕하고, 일본보다는 공산당만을 적으로 치부하는 연설"로 많은 논란이 되었던 바 있다.
또한 최근 홍범도장군 흉상 이전 논란도 어떻게 해석해야할 지 난감한 상황에 뉴라이트 세력이 포진되어 있는 윤석열 정권의 대표적인 인사들을 살펴보자.
(뉴라이트의 실체에 대해서는 이 글(2023.08.30 - [정치] - 홍범도, 박정희 누가 더 빨갱이일까?)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
  

윤정권 주위의 뉴라이트 주요 인사들

1. 이동관(방통위원장) : 과거 '대안역사교과서'를 편찬하고, '한반도 선진화재단'의 이사장으로 활동, 뉴라이트 대표적 인물, 동아일보 정치부장으로 있던 2004년 뉴라이트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고, 또 이를 소개하는 대규모 기획기사를 주도해 뉴라이트를 국내에 확산시킨 주역
2. 나성린(신용정보협회장) : MB,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경제전문가, '한반도 선진화재단' 부이사장, 국가경제자문위원, 보수 NGO 나라정책연구원 원장과 자유민주연구학회장
3. 김영준(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 윤석열 대선캠프의 총괄 부실장, '식민지 근대화론'을 담은 '대안역사교과서'운동을 펼친 대표적 뉴라이트인사
4. 김태호(태통령비서실 정책실장) : 뉴라이트 운동의 주축 인사, '한반도 선진화재단'의 창립자이자 이사장으로 활동,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년 7월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통칭 지소미아(GSOMIA)) 체결 추진을 주도하다 논란
5. 김영호(통일부장관) : ‘뉴라이트 싱크넷’ 운영위원장,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 제작운동 참여, 2005년 '교과서포럼'에서 활동.
6. 한오섭(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 : 뉴라이트 전국연합 정책실장을 맡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를 총괄한다고 전해짐. 
7. 김종석(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 2008년 '교과서 포럼'이 펴낸 역사 교과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집필에 참여한 인물(식민지 근대화론, 이승만 국부론, 박정희 경제성장 주역론 등을 담아 논란)
8. 김광동(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대안교과서' 집필 참여,  “과거를 파헤치는 모든 권력은 실패한다.", 보수단체 뉴라이트 계열에서 대표 논객,  ‘제주 4·3사건은 공산폭동’ ‘5·16은 근대화 혁명’ ‘10월 유신은 근현대사의 위대한 전환이자 성공의 기반’ 주장
9. 김영희(교육개발원장) : '대안역사교과서'를 편찬, '자유교육연합'의 대표로 활동했던 뉴라이트 역사학자
10. 서기석(MBC사장후보) : 뉴라이트 전국연합 창립자
11. 차기환(KBS이사회 후보) : 뉴라이트 전국연합 부회장 역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운동'의 발기인
12. 신지호(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총장 출신, '식민지 근대화론'을 담은 대안 역사교과서 운동을 펼친 경험.
13. 박민식(보훈부 장관) : ‘백선엽이 친일파가 아니라는 데 장관직을 걸겠다’, ‘공부해 볼수록 백선엽은 친일파가 아니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뉴라이트 위원이 다소 포진된 '국민공감위원회'를 통해 독립운동가에 대한 대대적인 재심사 진행
 

◈ 이전 정권( MB/ 박근혜 정권)에서의 뉴라이트 계보 및 대표적 기관장들

MB시절, 뉴라이트 주요조직과 인맥분포, 출처 : 아이엠피터

이명박 정권이후 등장한 안병직(뉴라이트의 정신적 지주), 이영조, 유영익, 이영훈, 류석춘, 제성호 등은 당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다.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뉴라이트 출신 기관장, 출처 :아이엠피터

박근혜 정권때에도 국정교과서나 교학사교과서 등의 논란이 많았고, 유영익,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이영훈 등의 많은 논란을 일으킨 사람들이 곳곳에 핵심으로 자리 잡는다. 

뉴라이트와 기회주의

뉴라이트운동은 기회주의의 끝판왕이다. 이들은 "가진 돈과 권력을 지키거나 축적하기 위해 행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 어떤 면에서는 신자유주의를 표방하나, 보다 더 극단적으로 자신의 돈과 권력을 지키기 위해 뭉치고, 활약한다.  '뉴라이트'는  돈을 유지하고 벌기 위한 '자유'와 '자유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돈 버는데 방해하는 행위'와 '돈을 빼앗는 행위'를 극단적으로 싫어한다.(그래서 부자의 돈을 빼앗는 '공산주의'를 극도로 싫어한다.) 

그렇기에 독립운동, 세월호사건이나 이태원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런 '경제적 행위'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기에, 인간적 '정'이나 인간적 '측은지심'은 이들에게는 사치이고, 거추장스러운 행위로 해석한다. 또한 이들에게 '민족'은 중요한 가치가 아니며, 돈과 권력을 지향하는 강대국에 사대적이다.  

 

이들의 태동은 물욕을 배제해야 하는 보수적 기독교계에서 1999년~2000년 출범했다고 보아야 하며,  이명박 때부터 본격적인 정치권의 세력으로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 이후 등장한 '여시재'와 맞물려 한국정치의 기획자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아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2023.07.28 - [정치] - 홍석현과 여시재, 그리고 윤석열

2022.10.10 - [정치] - 문제많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유는?

 

이명박정권이 뉴라이트 가동 1기라고 본다면, 박근혜정권을 2기로 보아야 하고, 현재 윤석열 정권은 3기로 보아야 한다. 즉, 보수의 핵심이 이런 극단으로 치닫고 있음을 깨달아야 저들의 통치행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의식의 흐름을 알 수 있으며,  이런 기회주의의 극단이 한국 보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한국이라는 국가에게 있어 크나큰 불행이라고 보아야 한다. 

내용과 아래의 활동단체에서 보듯, 이들은 사회 곳곳에서 많은 물의를 빚고 있으며,  한국인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일베 등의 행동과 글들, ...이런 파행을 주도하는 '뉴라이트'가 우리나라의 보수의 실체라니,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다. 

 

◈ 뉴라이트 활동 단체 및 매체

한국현대사학회(교학사 교과서 주도), 뉴라이트전국연합, 뉴라이트 싱크넷(뉴라이트학자들의 싱크탱크역할), 자유주의연대,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인터넷미디어협회(언론단체),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법률단체),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의료와 사회포럼, 교과서포럼(역사단쳬), 민생포럼, 국민행동본부,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시민단체), 자유기업원,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대한민국엄마부대, 대한청년당,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바른 사회시민회의, 시대정신, 일베저장소, 애국기동단, 자유대학생연합, 시대정신(계간지), 폴리젠(웹진), 뉴데일리(인터넷신문), 자유주의-Liberalism(대안언론), 미디어펜(인터넷신문)

◈  대표적인 뉴라이트 정치인, 종교인, 언론인

1. 정치인 : 조전혁, 신지호, 나경원, 장제원, 최홍재, 허현준

2. 종교인 : 김진홍 목사, 서경석 목사, 전광훈 목사

3. 언론인 : 최홍재, 조갑제, 지만원, 윤서인

2014년 9월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 인근에서 일베회원들과 자유청년연합 회원들이 치킨과 피자를 먹는 모습, 사진출처 : 뉴스1
2019년 전광훈씨 주도하는 청와대 노숙농성집회현장, 사진출처 : 평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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