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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윤석열 대통령 평가, 기본부터 배워라.

by 자로소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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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이코노미스트>

"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한국의 대통령은 기본을 배워야 한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보고 쓴", 8월 25일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이다. 즉,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정치적 스킬도 갖추지 못한 아마추어같으며, 기본부터 배우라'는 것이다. 
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1.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의 차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랜 정치경력을 가진 순조로운 오퍼레이터, 그러나 윤 대통령은 당선된 지 1년도 채 안된 거친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재능의 한계가 이제 현실로 드러났다” 
“결국 정치적으로 부족한 스킬이 골칫거리(liability)가 된 것이며,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조언은 "윤 대통령은 규칙을 어기기 전에 규칙부터 배워야 할 것”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탁현민 비서관'같은 인재가 '윤석열'에게는 없으며, 뒤늦게 '김은혜'를 홍보비서관으로 기용했다. 
 


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 반감

가. 한국 국민의 1/3정도만 그의 국정운영에 호의적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정책을 싫어하며, 그의 오만한 방식을 특히 더 싫어한다. 
나. 열린모습으로 다가가려 한 '도어스테핑'에서 그는 '준비되지 않은 모습', '엉뚱한 답변'으로 실수하기 일쑤다. 
다. 내각과 참모의 구성원들은 부적절한 인사라는 느낌이 크다. 내각 후보자 중 4명은 뇌물이나 성희롱 혐의로 중간에 사퇴했고, 정식적 인사검증이 없었음에도 '자신의 임명이 완전한 합법적'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검사스러우며 대통령스럽지 못하다)
라.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통령실을 이전하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이해도 구하지 않았고, 설명하지도 않았다.(대국민 정책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 제시하는 기본적 정치 트릭조차 배우지 못했다.)
마. 급하게 서두르고, 뒷걸음질치는 등 부적절한 모습은 아마추어의 전형적 특징이다. 미하원의장 펠로시를 만나지 않고 전화통화로 대신한 것이나, 조기입학 5세를 섣불리 추진했다가 장관까지 사임하게 한 점 등은 미숙하기 그지없는 아마츄어리즘의 전형이다. 
바. 유능하면서도 비리 등 스캔들이 없는 제대로된 인재를 주변에 포진시켜야 한다. 
사. 짧은 5년의 임기라는 기간동안, 민심을 사로잡기위한 빠른 정책 운영이 절실한다. 

3. 결언

"기본부터 배워라"
이는 결국, 경험부족한 대통령을 5년 동안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의 주간지에서 한나라의 대통령, 그것도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 '아마추어'니, 잘못된 정책방향이니를 지적하는 일은 흔치 않다. 이코노미스트의 삽화에 보면, 신발의 위치도, 넥타이를 어디에 차야할지도, 와이셔츠를 어떻게 넣어야 할 지도 제대로 못하는 상식 밖의 인물로 묘사돼있다. 
위에 소개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외에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SZ)'에서도 25일과 26일 한국 내 보도 등을 인용하며, 도어스테핑, 인사 문제, 수해지역 반지하 가구를 보는 시각,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 등을 다뤘고, 스위스 언론 '데어 분트(Der Bund)' 또한 100일 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부정적 국내 입장을 소개했다. 
이는 정권초반임에도 한국 국민의 지지율이 낮은 20~30%대에 머물렀다는 점, 더구나 이전 문재인 대통령 때에 높아진 한국 위상에 비해 '아마추어 대통령'이 등장한 점을 주목하며, 걱정 반 우려반의 목소리를 냈다고 보아야 한다. 

<미국의 모닝컨설트 윤대통령지지율조사, 출처 : 모닝컨설턴트>

단순히 이코노미스트 등의 지적이 아니라도,
실제 다양한 여론조사를 보면, 그의 국정운영이 '미숙'하고, 대통령스럽지 못하며, 사안에 대한 접근이 단편적이며 심도있지 못하고, 그 외 사적 채용의 문제점,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나 행동 등에 대해 심히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고, 이런 외신의 지적이 상당히 불쾌하지만, 현실임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금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야 할 것이며,  국제적으로 기대하는 한국의 위상에 맞는 역량 있는 외교가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정치기반없던 윤석열은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을까>>
2022.08.30 - [정치] -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이유, 사람들
 
<<원문 링크>>
https://www.economist.com/asia/2022/08/25/south-koreas-president-needs-to-learn-the-basics

South Korea’s president needs to learn the 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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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conomi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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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 [정치] - 윤석열대통령 외신평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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