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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의 금리인상, 1% 현실화되나? 한국은행의 대응책은?

by 자로소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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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플레 우려와 금리인상,  한국은행의 대응,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수준은?

◈ 미국의 인플레 우려 지속(소비자물가 추이)

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 9.1%(2022년 6월), 8.5%(7월), 8/3%(8월)

-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전망치 8%보다 높아 인플레 우려 커져...

나. 에너지와 농산물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 전문가 예상치인 6.1%보다 높아...- 근원물가 하락 위해서는 40% 비중의 주거비(임대료)의 안정이 선행돼야.. 통상 임대료는 1년가량 후행하는 성격을 보이므로, 2022년 3월 이후 주택 가격 상승이 둔화되었기에 내년 초부터 임대료가 낮아질 가능성. - 임금 상승세도 뚜렷하지 않은 상태. 

<이미지출처 : 폴리스TV>

소비자물가에 대한 미국 증시의 반응(미국 현지시각 9월 13일)

- S&P(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  3932.69(4.32% 폭락

- 나스닥 : 1만 1633.57(5.16% 폭락)

-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3만 1104.97(3.94% 폭락)

3대 지수 모두 신종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최대폭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

* 시장의 인플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대폭적 금리인상 불가피(9월 20일~21일, 미국 현지 시각 Fed 열릴 계획)

(전문가들 예측 : 0.5% 빅 스텝 인상 전망 0%, 0.75% 자이언트 스텝 인상 전망 68%, 1%(100bp) 울트라 스텝 인상 전망 32%)

→ 이렇게 되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2.25~2.50%에서 인상을 반영하면, 적게는 3.0%(0.5% 인상 시)에서 많게는 3.5%(1% 인상 시)까지 점핑하게 될 수 있다.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 하락, 투자/소비 등 내수 위축→경기 하락 가능성)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8월 26일 :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2%)를 복원하기 위해 제약적인 수준까지 의도적으로 정책 태도를 유지할 것”, 

* 이번 9월의 자이언트 스탭(0.75%)이 유력하나, 이후 11월 회의에서 0.75%, 12월 0.5% 정도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대응

필자는 지난 8월 한국은행이 0.5% 이상의 빅스 탭을 단행하기를 기대하는 글을 쓴 바 있다.

2022.08.21 - [경제] - (8월 25일) 한국은행, 금리인상 0.5% 빅스 탭, 기준금리 2.75%는 해야...

 

(8월25일)한국은행, 금리인상 0.5% 빅스탭, 기준금리 2.75%는 해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몇 %나 인상할까? 한국은행이 8월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6월의 기준금리 2.25%에 이어 과연 몇 %를 더 올릴지 초미의 관심사다. 물가상승(소

lichen2005.tistory.com

하지만, 한국은행은 0.25%의 금리인상만을 단행하였고, 현재의 한국의 기준금리는 2.5% 수준이다. 

다시 말해,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와 한국의 기준금리는 비슷한 수준에 있고, 전문가들이 가장 높게 예측하는 자이언트 스텝인 0.75%를 단행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가 되고, 1%의 울트라 스텝을 단행하면 3.25%~3.5%가 되어 한국의 기준금리(2.5%)와 큰 역전 현상이 초래된다. 

 

현재 한국의 환율은 1390원(=1달러, 2022년 9월 13일 기준) 수준에 있으며, 이는 13년 5개월 만에 최고점이다. 

<원/달러 추이, 출처 : 기획재정부>

이미 환율은 지난 6월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대에 진입했고, 이에 따른 수입물가의 상승 등 물가지수를 높이는데 부담스럽게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도 예고하였듯,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불가피하다.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수준은 미국의 오르는 금리 수준과 최소 동률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률에 따라 대응하겠지만, 그 대응이 늦게 되면 외환시장은 손쓰기 어려운 형국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IMF 당시와는 다르다고는 하나, 보다 안정적인 미국 시장으로 외인들은 발길을 돌리게 될 것은 뻔한 일이며, 이렇게 되면 환율은 1400원대를 넘어 1500원대 이상이 될 가능성도 크다. 

윤석열 정권이래 한국은행과 당국은 투기세력이 가득한 금융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빤한 수준의 정책이 아닌, 체계적이고 시장의 믿음을 주는 정책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금리인상에 따라 현재도 주택 가격은 경착륙 중에 있음을 안다. 추가적인 금리인상폭에 따라 주택시장은 더욱더 가라앉을 가능성은 있고, 한국인들의 자산가치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 가격의 하락은 결국, 자산가치의 하락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영 끌 하여 고액대출자들이 많은 현실에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눈물겨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주택시장의 급랭이 무서워,  환율시장이 붕괴된다면 제2의 IMF사태와 비슷한 더 뼈아픈 침체로 다가왔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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