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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다음'의 뉴스댓글 중단 이유? 언론통제를 위해서?

by 자로소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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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뉴스댓글 폐지!!

'다음'의 23년 6월 8일부터  '뉴스 댓글방식'에서 채팅방식인 '타임톡'으로 변경, 채팅창도 24시간 후 사라져..

- 기존방식 :  추천·찬반순 정렬처럼 일부 댓글을 먼저 보여주는 형태

- 신규적용방식 : 실시간 채팅형식인 '타임톡'(24시간 운용). 24시간 이후에는 채팅창도 사라져 채팅기록이 아예 없어짐. 

**'타임톡' 적용 전 기존 댓글에서 '내 댓글'은 별도의 저장을 지원(9월 5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가능)

<다음의 타임톡 화면>

다음'의 댓글정책 변경 이유('다음'의 입장)

1. 악성댓글의 부작용 최소화

2. 기사가 나온 후 이용자들이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한 조치. 

3. 사전예고(2023년 5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 후)

“소수 이용자의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역기능을 줄이기 위해 댓글 서비스를 실시간 소통방식으로 개편하겠다”

 

'네이버'의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23년 6월 8일)

1. 뉴스 댓글 이용이 제한된 사용자의 아이디 일부와 닉네임, 이용 제한 상태를 프로필에 노출

댓글이 제한된 사용자가 지금까지 작성한 댓글을 다른 사람이 모두 확인가능(본인만 알 수 있던 '이용정지상태'를 다른 사람도 알 수 있게 돼 '악플러'를 확인할 수 있음)

2. 이용 제한 상태를 풀려면 퀴즈를 푸는 등 악플 근절 정책도 추가

기존에는 이용 제한 조치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해제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이버 모욕은 인터넷 권리 침해의 유형에 해당하는가?’ 등의 퀴즈를 풀어야만 댓글을 다시 달 수 있다.

3. '댓글창'운용방식은 그대로 놔둬.. 큰 변화 없어..

 

각계의 반응

1.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 경제학과 교수 :  “24시간 내 댓글 삭제는 가장 손쉬운 규제로, 댓글을 통해 건강한 논의를 하려는 선의의 사람들에게 페널티를 주는 잘못된 방법”,  “트위터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악플을 통한 가짜뉴스가 통제받지 않고 확산하는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다”라고 우려

2. 업계 반응 : 양대 포털의 이 같은 행보가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의혹의 시선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 여권 등에서는 양대 포털이 총선을 앞두고 ‘실시간 검색어 부활’ 등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을 시도하려 한다고 의심

 

◈ 결  언

'네이버'의 뉴스댓글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보수 또는 보수 쪽 알바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댓글 등으로 인하여 보수의 색깔에 가까운 댓글이 많이 달려왔고, 상대적으로 '다음'은 이런 보수 쪽 의견과 진보와 중도의 의견이 댓글로 다양하게 개진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포털(네이버와 다음)에 의한 뉴스 자체가 '보수적 신문'위주로 많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뉴스나 기자'의 자질이 의심되는 기사가 많이 올라오는 사례가 많았고, '뉴스'자체가 지극히 편향적이거나, 중립적 잣대 등의 언론의 기본적 자세조차 미달되는 뉴스가 많이 게재되었기에 거기에 따른 '댓글'은 그런 뉴스의 부족함을 상당부문 보충/ 해석해 주는 기능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댓글의 추천수많은 상위 3개가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뉴스 자체'의 기능이 제대로 역할을 해오지 못한 점을 탓하고, 그런 점을 개선하는 것이 맞는 것이지, '다음'같이 댓글창 자체를 없애고,  채택한 '채팅창'조차  24시간 내 폐지함은, 이후 '뉴스 기능이 저하된 자질 미달가능성이 있는 뉴스'들이 남겨지고, 댓글은 사라지게 됨으로써, 그에 대한 대중의 평가와 판단은 소멸하고, 기자의 의견만 남게 됨으로써, 기사 자체의 악의성과 편파성 또는 가짜뉴스화 등을 잉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음의 뉴스댓글은 이런 의심(4월 총선에 대비해 다양한 의견을 제한하고, 포털이 세팅한 뉴스만을 보게 하려는 의도)을 받지 않으려면, 댓글창을 다시 부활시켜야 하며(기록도 되어야 하고), 악성댓글의 부작용 최소화를 위한다는 명분은 이해하기 어려우며, 포털뉴스창은 다양한 의견개진을 활성화해야 할것이며,  채팅창을 운영하려 한다면, 새로 선보이는 채팅창과 기존의 댓글창을 공존시키면 되는 것이다. 

 

더구나, 보수 층의 댓글이 많은 네이버는 일부 변화가 있지만, 댓글창을 유지하고, 진보 등 다양한 댓글이 많은 '다음'만이 '댓글창'을 없애는 것은 여권과 대통령위주의 여론을 형성하려는 의도로 의심되며, 언론통제에 준하는 악위적인 행위이며 퇴행적인 조치이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사람의 의견개진이 열려있어야 하는데, 이런 다양성을 제거하는 행위는 독재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6356

2022.08.11 - [정치] - 보수에 관대하고, 진보에 가혹한 사법과 언론의 편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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